대상, 케첩∙마요네즈 주춤 한 사이 드레싱 상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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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략홍보팀 작성일2014-04-29 조회3,2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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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바람 타고 드레싱 승승장구

- 케첩∙마요네즈 주춤 한 사이 드레싱 상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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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고 있는 서구 식문화와 웰빙 트렌드가 맞물려, 불황에도 불구하고 드레싱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요네즈나 케첩 정도에 그쳤던 드레싱 용도의 제품이, 시장에 새로운 신종 드레싱이 대거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마요네즈와 케첩도 이러한 웰빙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한결 건강해졌다.

 

# 다양한 신종 드레싱, 소비자 선택 폭 넓혀

마요네즈와 케첩 자리를 꿰차기 위해 신종 드레싱이 대거 등장했다. 실제로 상온 드레싱 시장에서 점유율 39.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상㈜ 청정원만 해도 ‘오리엔탈 드레싱’, ‘1000아일랜드 드레싱’, ‘프렌치 발사믹 드레싱’, ‘참깨 드레싱’, ‘코울슬로 드레싱’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모두 합성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프리미엄 제품들이다.

 

청정원 드레싱 담당 최호열 과장은 “외식 등을 통해 서구 식문화에 익숙해진 한국 소비자들이 케첩, 마요네즈에서 벗어나 다양한 드레싱을 활용해 음식을 즐기고 있다” 며 “이에 따라 최근에는 다양한 가구 형태에 맞도록 미니와 패밀리 사이즈의 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보다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냉장 제품도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온드레싱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청정원은 올해에도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쿠킹클래스, 샘플링과 같은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통해 매출 70억 원 달성, 선두의 자리를 지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청정원 외에도 풀무원은 ‘오렌지&망고’, ‘녹차&요거트’ 등 과일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드래싱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CJ는 최근 현미, 백미, 보리, 찹쌀, 대두 등 5가지 곡물을 첨가한 ´프레시안 오곡참깨 드레싱´을, 오뚜기는 저칼로리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과육을 더 넣고 소스를 줄인 ‘토마토듬뿍 아일랜드드레싱’ 등을 선보였다.

 

드레싱 시장의 선전에 대형마트 PB 제품까지 가세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 조선호텔 양식당 셰프와 개발한 `피콕 드레싱`을 출시하면서 샐러드 드레싱 시장에 뛰어들었다. 호텔 레스토랑 맛을 재현하면서 여타 드레싱 제품보다 10~15% 가격을 낮췄다.

 

# 웰빙 컨셉 마요네즈, 케첩도 눈길   

마요네즈와 케첩은 각각 식물성기름과 설탕을 대량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잘나가던 마요네즈와 케첩이 최근 몇 년 부쩍 하향세를 달리고 있다. 드레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실제로 전체 드레싱 시장은 지난 13년 440억 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지난 2009년의 306억보다 약 30.6% 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 드레싱 시장 규모 / 링크아즈텍 제공]                                       ( 단위: 백만원)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

상온드레싱

12,774

12,412

15,516

15,889

15,966

냉장드레싱

17,800

21,824

27,053

30,373

28,084

총계

30,573

34,236

42,526

46,262

44,050

 

반면, 마요네즈는 2009년 437억 원 수준을 형성하던 시장이 2013년에는 400억 원 대로 감소했다. 5년 새 9% 정도 감소한 것이다. 케첩도 마찬가지로 2009년 447억 원 에서 2013년에는 390억 원대로 12.7% 줄어들었다.

 

상황이 이러하자, 마요네즈와 케첩도 저마다 살 길을 찾아 웰빙 트렌드에 맞춘 프리미엄 제품으로 무장하고 있다. 실제로 오뚜기는 스페인산 고급 퓨어 올리브유를 사용한 ‘올리브유 마요네즈’와 기름을 반으로 줄여 칼로리 부담을 덜어낸 ‘1/2하프마요’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초록마을은 100% 무농약 토마토로 만든 토마토페이스트 66%에 유기농 설탕과 올리고당으로 단 맛을 보강한 프리미엄 케첩을 내놓으면서 프리미엄 웰빙 지향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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