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먹는 실크'로 다변화…실크 빵·음료 '실크테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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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업지원팀 작성일2024-07-16 조회6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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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출시 '실크 커피'는 국내 이어 해외서도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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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의복 등 입는 실크(비단)에서 먹는 실크로 경남 진주의 실크 산업이 다변화하면서 화려한 부활이 기대된다.

15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 실크 산업은 100년 전통의 역사가 있으며 진주는 세계 5대 실크 주산지 중 한 곳이다.

1970~1980년 진주실크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렸고 해외에서는 진주 실크 제품이 '진주뉴똥'이라는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명성을 얻었다. 당시 주력 제품은 의복과 스카프 등 입는 실크가 대부분이었다.

1990년대 이후 실크에 대한 제품 개발과 투자 소홀 등으로 실크 산업 전체가 빠르게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쇠퇴일로에 있다.

최근에는 먹는 실크로 산업이 다변화하면서 실크 산업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커피와 빵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제품들이 개발되고 판매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개발해 해외까지 수출된 실크커피는 커피 원재료에 누에 분말 단백질을 넣어 탄 맛과 쓴맛이 적고 풍미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단백질 성분이 커피 원두를 감싸는 코팅 효과로 본연의 향과 맛을 오래도록 지속시키는 효과가 있다.

뽕잎 가루가 들어간 빵과 음료를 만드는 '실크테라'가 16일 오픈하면서 실크커피와 함께 실크 산업의 부흥이 기대된다.

실크테라는 카스텔라, 휘낭시에, 비건 빵, 단팥빵, 음료 등을 판매할 예정으로 부지 매입, 생산시설, 해썹 시설 구축 등 초기 투자 비용만 60억원 정도 들었다.

빵과 음료 재료 대부분은 경남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사용하고 직원은 40여명으로 지역의 경제효과와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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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테라는 단순한 빵과 음료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공간의 역할도 한다. 야외 공연장에서는 정기적으로 음악회를 열고 별관에는 작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실크테라 서희진 실장은 "진주시에서 실크를 육성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느꼈고 앞으로 실크테라 등 실크를 통한 다양한 파생 산업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크농공단지가 단순히 실크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크테라 인근에 조성 중인 진주실크박물관과도 지역 실크 산업 발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빵을 만들자’를 기본 개념으로 잡고 실크테라가 기획된 만큼 진주 실크산업의 부흥과 함께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원문  :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663552?si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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