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 '성큼'...배스킨라빈스 무인 매장 '플로우' 방문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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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책홍보팀 작성일2022-02-03 조회3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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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곡동 배스킨라빈스 '플로우' 2호점 내부 전경. (사진=우먼타임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외식업계가 무인 점포 확대에 나섰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도 지난달 3일 서울 도곡동에 출입·상품구매·배달 등 모든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무인 매장 ‘플로우(flow)’ 2호점을 오픈했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미래형 매장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곳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아이스크림을 떠주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고객들이 여유롭게 제품을 고르고 간편하게 결제하는 디지털 혁신을 경험할 수 있다.

기자도 지난달 27일, 플로우 도곡점을 방문해봤다. 매장에 머문 40여분 동안 최소 5팀 이상이 방문했다. 고객층은 주로 중·고등학생과 청년층이었다.

◇ 섹타나인 무인솔루션 도입…냉동고에 온도·문열림 감지센서 적용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천장에서 제품을 고른 후 왼편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결제하라는 구매 안내 방송이 나온다. 테크놀로지 기반 마케팅 솔루션 컴퍼니 ‘섹타나인’의 IoT(사물인터넷) 무인솔루션 도입 일환이다. 아이스크림 냉동고에도 온도·문열림 감지센서가 적용돼 고객이 문을 닫지 않으면 "문을 닫아주세요"라는 음성 메시지가 나온다.

이밖에도 지능형 폐쇄회로(CC)TV 스마트 음성인식 비상벨, 스마트 감지기 등도 설치돼 비상 상황 발생 시 담당 직원 휴대폰에 알람이 울려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동 체온 측정기와 QR코드 인증 장비. (사진=우먼타임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동 체온 측정기와 QR코드 인증 장비. (사진=우먼타임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입구 오른편에 자동 체온 측정기와 QR코드를 인증하도록 장비가 설치됐다.

냉동고에 진열된 아이스크림. (사진=우먼타임스)
냉동고에 진열된 아이스크림. (사진=우먼타임스)



◇ 일반 매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이색 제품·레디팩 선봬


플로우 매장 내 냉동고 안에는 아이스크림 바와 케이크, 아이스크림 피자, 모찌롤 등이 구비됐다. 오가닉·딜라이트·프로바이오틱스 플레이버 등 일반 매장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레디팩과 배달·픽업 전용 제품들도 준비됐다. 특히 이색 제품인 아이스크림 피자는 기자가 매장에 머물렀을 때 방문했던 5팀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한 고객은 “아이스크림 피자가 있다고 해서 궁금해서 와봤다”며 적극적으로 호기심을 드러냈다.


판매 중인 스낵류 및 파티용품. (사진=우먼타임스)
판매 중인 스낵류 및 파티용품. (사진=우먼타임스)



아이스크림 외에도 매장 왼편에는 초콜릿·캔디·젤리 등 스낵류와 꼬깔콘, 숫자초 등 파티를 위한 용품들도 진열돼 있다.

플로우 매장은 아이스크림이 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매장에서 동봉해주던 드라이아이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플로우 매장은 근거리 고객을 타겟으로 함과 동시에 무인매장의 관리, 위생 이슈 방지를 위해 드라이아이스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결제 중인 키오스크 화면. (사진=우먼타임스)
결제 중인 키오스크 화면. (사진=우먼타임스)



◇ 최소 절차만 담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구매를 원하는 제품은 바구니에 담아 체크아웃(Check out)이라고 쓰여진 키오스크에서 결제하면 된다. 플로우는 키오스크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방법을 단계별로 적어 화면 왼편에 배치했다.

화면을 터치하면 바코드 리더기에 제품 바코드를 스캔해 달라는 문구가 나온다. 화면에 나오는 대로 구매할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고 결제하기 버튼을 누르면, 최종 주문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 뜬다. 확인 후 신용카드, 모바일교환권, Pay 등 원하는 결제 방법을 선택해,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결제 과정은 최소 절차만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구성돼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제품을 교환하고 싶거나, 환불을 원할 경우엔, 키오스크 오른편 우드락에 적혀있는 문의처로 전화하면 교환 및 환불 처리가 가능하다.

◇ 직원이 1일 평균 3회 방문

무인 매장이지만 직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직원은 △오전 10시~12시 사이 △오후 3시~4시 사이 △오후 6~9시 사이 평균 1일 3회 정도 방문한다. 이때 품절된 제품을 채워놓고, 쓰레기통을 비우는 등 매장을 관리한다. 고객이 제일 많은 저녁 6시~9시에는 주문 지연을 대비하기 위해 직원이 상주하는 경우도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플로우 매장을 통해 24시간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의 무인화 시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성장 동력과 상생 모델로서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 고객은 “기존 매장에서 판매하던 제품은 별로 없지만, 일반 매장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메뉴가 많아 신선하다”며 “24시 운영되다 보니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을 때마다 언제든 찾아올 수 있고, 직원을 신경 쓰지 않고 여유롭게 메뉴를 고를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링크: http://www.women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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