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2019년 추석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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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외협력팀 작성일2019-09-11 조회1,93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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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仲秋佳節,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맑고 상쾌한 공기로 가득한 청명한 가을 하늘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연초부터 우리 업계에 쏟아진 많은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신 갖은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프랜차이즈 산업은 4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 세계에서도 내로라하는 성공 사례입니다. 산업부와 협회가 실시한 ‘2018 프랜차이즈 실태조사’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산업은 매출 규모가 120조원으로 GDP의 7%에 달하고 경제활동인구의 4.5%인 125만명이 종사하고 있는 명실상부 국가 경제의 기반 산업입니다.
하지만 양적인 성장에 다소 치우치면서 현재 우리 업계에 점차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제 내실을 다지고, 시스템을 갖추고, 백년대계를 세우지 않으면 앞으로의 성장을 담보할 수 없는 백척간두의 위기가 다가올 수 있습니다. 올해 협회가 우리 업계가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출구전략을 세우고 규제 환경의 개선과 중장기적 진흥 방안 마련을 도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이유입니다.
영업비밀 공개를 골자로 하는 가맹사업법 시행령에 업계 역사상 처음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적극적으로 업계의 입장을 대변하여 규제 완화와 경영 환경 개선을 도모했습니다. 동시에 정부 부처와 학계, 업계 등과 가맹사업진흥법 개정, 상생 협력 지원책 촉구, 미투 창업 피해 방지 등을 위한 진흥책 마련을 위해서도 적극 나섰습니다. 특히 필리핀,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미얀마 등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면서 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많은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부족한 것도 많지만, 꾸준히 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후한서(後漢書)>의 경엄전에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후한(後漢)을 세우기 전의 광무제 휘하에 있던 장수가 어려운 전황에도 굳은 의지로 승리한 것에서 나온 고사성어로, “뜻이 있는 자는 마침내 성공한다”는 뜻입니다. 숱한 위기에 놓인 우리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이 ‘유지경성’의 자세로 미래를 향한 희망과 의지를 굳건히 하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더욱 밝은 앞날이 찾아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 때까지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따뜻한 성원을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조상들이 한 해 동안의 결실에 감사하고 이웃과 함께 나누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회원 여러분들께도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보살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향 오가는 길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기를 바라며,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기원합니다
박기영 拜上